하얗게 일그러진 빛, 햇빛에 녹을 때(白く歪んだ光、陽光にとける時) ―Meltdowner (1)

*금서목록 15권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설이 싫으신 분들은
주의바랍니다. 덤으로 우리의 한방향 통행
(?) 군은 언급조차 안됩니다.

『-전자를 조작하는 능력인가。확실히 유니크하군』

초로인 남자의 목소리。
마지막으로 들었던 것은 언제였을까。
지금은 살아있는지 어떤지도 모른다。전혀 소식이 없는 탓이다。
-최대한 제대로 죽는 방법이면 좋을텐데。

『물리적으론 존재하지 않는 애매한 전자를 조종한다。이건 확실히 레벨 5에
어울리는 거에요』
『그렇지만 시시한 능력이야。단순히 파괴로만 사용할 수 있다면』
『기술 응용은 비교적-』
『능력 자체는 발전성이 없다고 했잖아。레일 건이 상위인 것도 납득이 가네。
아무리 유니크한 능력이라도 사용할 수가 없다면야』

남자는 안경의 넘어로 이쪽을 봤다。
안맞은 제비뽑기라도 보는 듯한, 마음으로부터 재미없다는 얼굴。

『연구는 자네가 알아서 진행하게. 나는 가끔 상태를 보러 오지』

실제로 그 녀석이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1년에 셀 수 있을 정도 밖에 없었다。

『저기,-----는?』

들은 적 있는 목소리。
당연하다。 이건 나의 목소리。

-----는 어디에 갔어?』

젊은 연구원이 나한테서 어색하게 눈을 돌렸다。
끈질기게 달라붙는 나에게 여자 연구원이 옆에서 입을 열었다。

-----는 실험의 사고로 다쳤어』

사고라고 들은 나의 얼굴은 불안으로 물들었다。
-우습다。지금이라면, 지금이니까 본심으로부터 그렇게 생각한다。

『괜찮아。생명에는 이상이 없으니까。하지만 여기완 다른 시설로 옮겨졌으니까
만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몰라』

낙담을 하면서도 나는 살이있다면, 이라며 기운을 차렸다。
예의『봉투』에 넣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2년 정도 후의 일이다。

휴대폰의 착신음에 고개를 든다。
대학의 도서관。주위로부터 엄한 시선이 날아오지만, 무시했다。
하품을 하면서, 휴대폰을 받았다。
아무래도 어느 틈엔가 선잠을 자고 있었던 것 같다。
상대를 확인하자, 혀를 찼다。

「-여보세요, 오늘 오전에는 전화를 안받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읏! 죄송합니다。긴급 연락이 있어서』
「뭔데?」
『총괄 이사회의 오야후네 이사가 노려졌습니다』
「……헤에」

대충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전화를 끊었다。
그 다음에 그 자리에서 전화번호부를 검색했다。
물론 동료에게 연락하기 위해。
주위의 시선은, 역시 무시했다。

(승전[承前])

-들어 올린 가방의 무게가 푸욱 손바닥에 먹혀들었다。
의외의 무게에 놀라면서, 하마즈라 시아게는 왼손에 든 가방에 눈을
떨구었다。

(아직, 이렇게 무거운 건가)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그런 감상이었다。
뛰는 가슴을 침착하게 하며, 얕게 숨을 토했다。
들이마신 공기는 왜인지 매우 괴롭고, 말라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멍청한 감상이야。“이런 꼴”이 되어버리면, 무거운가 가벼운가는 따윈
관계 없는데)

질량의 덩어리를 안고서 걷기 시작해, 방을 나왔다。
통로를 꺾어 계단에。
나오기 시작했을 때, 조금 휘청거렸다。
위태하던 걸 딛고서, 하즈마라는 오른손으로 난간을 잡았다。

(우왓! ……역시나, 무거워)

또 시선을 떨구었다。
나일론 제의 천 안쪽에 들어가 있는 물건。
수분을 날리고, 분말 상태로 분해되었음에도, 이것은 무거웠다。
마치, 이게 원래는 “뭐”였는지를 마지막까지 계속 무언으로 호소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슴의 안쪽에 아릿한 감촉이 생겨났다。
침을 삼키려고, 하마즈라는 그저 허무하게 목을 상하시켰다。
입 안은 완벽하게 바싹 말라 있었다。

빌딩을 나오니 현관 앞 수풀의 가장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내키는 대로 발을 흔들고 있던 여자는 한순간 하마즈라와 시선을 마주치자
「욧」이라며 가벼운 태도로 말을 걸었다。
밝은 베이지 색의 하프 코트에 조금 붉은 빛이 띠는 짙은 갈색 머리。
자신도 머리 색을 물들인 주제에 하마즈라는 내심으론 머리카락을 물들인 여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어딘지 모르게 스타일이나 폴리시하다기 보다 단지 가벼워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여자에 한해서 화는 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키는 자신과 비슷할 정도。여자로서는 장신인 몸에 호박색의 긴 머리카락은 잘
어울렸다。
얼굴 역시도 갈색 머리에 잘 어울리는 얼굴이라고 해야할까。
크고 선명한 눈매에 열대의 나비와 같은 선명하고 강렬한 붉은색 입술。
고집이 강한 듯한, 화려한 눈을 한 미인형。
예상을 배반하지 않고, 성격도 외향대로인 것은, 본인에게도 주위에도, 분명 불행한
일일 거다。
일부러 일어나는 일도 없이, 주스캔을 입에 대면서 여자는 난폭하게 말했다。

「수고했-어。끝났다면 다음 일도 부탁하고 싶은데」

화가 나는 그 말에도 지금은 반발을 나타내는 일은 없었다。

「미안。아직 끝내지 못했어」
「하? 무슨 소리야? 끝나지 않았다면 휘청거리며 어딜 가려는 거야」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짓는 여자 - 무기노 시즈리의 얼굴로부터 눈을 돌려,
하마즈라는 나지막하게 이어갔다。

「그러니까 일하는 도중이야」
「너의 일은 스위치를 눌러서, 그 뒤의 “나머지”를 리사이클 박스에 처넣은 거잖아。
정말 무슨 소릴 하고 싶은 거야?」

일어나 성큼성큼 무기노가 가까이 다가온다。
하지만 하마즈라 손에 들린 가방을 알아채곤 눈살을 찌푸리며 물어봤다。

「하마즈라, 뭐야 이건」

눈치 채지 마, 라고 마음 속으로 혼자 외친다。
중요할 때에는 이쪽을 방치하는 주제에 상관하지 않아줬으면 할 때는 멋대로
이 여자는 관련할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일하는 도중이야」

어떻게 해도 견딜 수 없는 기분으로 하마즈라는 대답했다。
무기노가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는 뻔히 예상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하마즈라의 대답을 몇초나 삼킨 무기노는 분명히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을 지어, 하마즈라를 질책했다。

「어쩔 도리가 없는 바보네。봉투의 - 그것 안의 내용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쪽이 좋다고 충고할 뿐이야」
「알고 있다구」

하마즈라 자신도 텅 비었다고 생각되는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줬다。
-약간도 알고 있는 거 따윈 없었다。
그런 일은 자기 자신도 백번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면, 그건 빨리 근처의 박스에 버리고 와。설마 개나 고양이처럼 무덤이라도
만들러 가자는 건 아니겠지」

말하면서 한걸음 다가오는 무기노에게 하마즈라는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빌딩의 입구로 되돌아가는 꼴이 된 것을 알아차리고, 하마즈라는 도움을 청하는 것처럼
시선이 방황했다。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다。
설사 만약에 누군가 있었다 해도, 분명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거다。

『아이템』의 멤버라면, 대부분은 무기노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비록 그렇지 않은
놈이라도, 무기노에게 거역하지 않는다。 잘못된 게 아니니까。
위험한 임무에 종사하는 조직의 리더로서 무기노는 지극히 당연한 걸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하마즈라, 이 사이에 확실히 말해두지만, 시체는 시체야。생전에 누구였든 관계
없어。이제 살아 있지 않기 때문이지。말하자면 단순한 잔해야」
「……알고 있어」

이전의 생활로, 그리고 최근 2개월 정도의 생활로, 그런 일은 충분히 배웠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별로 괜찮잖아。수고를 들이는 건 네가 아니라 나야」
「쇼핑 가려고 하니까, 운전을 부탁하고 싶은 거야。짐꾼도。너한테 불필요한 시간이
생기면 늦겠지」

쇼핑。운전。짐꾼-。
귀로 들어오는 무기노의 말을 더듬거리며 주워듣는다。
-그 정도。
무기노 시즈리에게 있어 사람의 죽음도, 그 시체의 처분도, 쇼핑의 가는 것과 같은
정도의 일에 지나지 않았다。
피로감에 쌓이며, 하마즈라는 조용히 머리를 털었다。

「그렇게까지 하나하나 나에게 털지 마。시전(市電)이라도 이용해서 가줘」

말하고 나니 화나게 했다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무기노는 화내는 것도 아니고, 얼굴을 찡그리고선, 「아, 그러셔」라고만
말하고, 발끝을 돌렸다。
접어줬다던가 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다만 진심으로 하마즈라를 상대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느낀 것 뿐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걸로 좋았다。
무기노가 거절했을 때 주위에 마구잡이로 화내는 타입이 아니라는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여자의 경우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 대상에는 곧바로 단념한다。
지금은 다행이다。
차갑게 멀어져가는 등을 전송하며-

왜 그런 소릴 한 걸까。

「내용물, 알고 있어」

뒤돌아본 무기노의 얼굴은 방구석에 가만히 있는 거미라도 발견한 것 같이 씁쓸한
조금 살기를 담고 있었다。

「바보다, 바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본어를 모르다니。머리, 바로 메달아줄까?」

낮은 음성에 문득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새하얗게 된 머리는 그래도 멋대로 입을 움직였다。

「……내일은 연어 도시락으로」
「오늘의 메뉴(日替わり幕の内)」

번쩍하며 무기노가 대답했다。
너, 별로 좋아하지 않잖아, 라고 좋지 않은 머리로 하마즈라는 생각했다。
그러나 아슬하게 세이프였던 것 같았다。
끈질긴 헌팅을 받고 있는 것 같은 표정으로「얼굴을 알고 있던 정도」라고 무기노는
대답했다。

「능력도 몰라。레벨 0인가, 아니면 3인가, 혹은 4였을지도」

말하고선,「죽으면 관계없지만」라고 말하는 듯 어깨를 움츠려 보였다。
-그래서 마지막이었다。
이야기를 듣기 전과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응어리를 앉은 채 하마즈라는「알았다구」
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알 게 된 것은 두 가지。
하나는 봉투 안의 내용물은 어떤 녀석인지 정말 모른다는 것。
다른 하나는 무기노에게 있어서 레벨 0의 무능력자이든, 레벨 4의 가능력자이든 죽으면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한 일。
아니, 어쩌면 살아있든, 죽어있든 자신 외의 누군가의 일 따윈, 이 여자에게 있어서
똑같고, 아무래도 좋은 일인지도 모른다。
멀어져 가는 무기노의 뒷모습에 하마즈라는 될대로 되라며 자포자기하며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땐 누가 처분하지?」

무기노의 다리가 멈췄다。
뒤돌아 보는 일은 없었다。등으로부터 평탄한 목소리만이 돌아왔다。

「몰라。그렇지만 우리들 전속은 지금 너 밖에 없으니, 보충하고 있는 동안에 썩어버릴
지도 몰라」

생활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은 말투에 예상대라고 생각하면서도, 희미한
허탈감이 강해지는 것을 하마즈라는 자각했다。
결국, 하마즈라의 가치 따윈 그런 것일 거였다。

「중노동일테니까, “처분”은 키누하타에게 맡겨。“처리”는 내가 해도 괜찮은데」

마지막에 말한 대사는 농담인가, 진담인가 구별하기 어려웠다。


결국 돌아가는 동안에 날이 저물었다。
제3학구의 고층빌딩, 종합 스포츠 체육관 내의 프라이빗 살롱。
지정된『아이템』의 아지트에 하마즈라가 들어왔다。

「늦어, 하마즈라」

소파로부터 멋대로인 상태로 무기노가 맞이했다。
모인 얼굴들을 봐, 하마즈라는 조심스레 물었다。

「플랜다는 어떻게 했어?」
「사라졌어」

무기는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죽었는지, 잡혔는지。보충할 틈이 없을 것 같고, 어째든『아이템』은 세명으로
해갈 수밖에 없어。뭐, 머리수는 같고, 반격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동요의 그림자도 느껴지지 않았다。태연하게 한 소리였다。
그 정도인가, 라고 생각했다。
-딱히 하마즈라도 플랜다와 친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하마즈라는 플랜다에게 약했다。일이 있을 때마다 아래인 자신을 업신여겨,
가끔 노골적인 경멸을 보이는 여자였다。같은 꼴이라면, 뽐내지 않는 성격의 무기노가
대하기 쉬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다。

(……동료가 아닌 거야?)

도우러 가야지라던가, 무사를 빌자 같은 컬러의 조직이 아닌 것은 알고 있다…
하마즈라가 무기노의 입장이라도 분명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인인 아래의 레벨 0과는 이유가 다르다。
강능력자로, 같은 팀의 동료로 몇 번이나 함께 임무를 해온 녀석일 터다。
조금은 다른 반응을 보여도 되지 않을까。
-마음 속 생각을 숨기려 노력하며 냉정한 소리를 내며, 하마즈라는 물었다。

「지금부터 어떻게 할 거야。「핀셋」은「스쿨」놈들에게 빼앗겼다고」
「그러네。그러니까 지금부터 우리들의 반격。타키츠보의 능력으로 녀석들을
찾아, 이쪽에서 기습을 건다。」

가볍게 말하면서도 확정 사항으로서 유무를 말하지 않는 어투를 무기노는
사용했다。
타키츠보의 능력。
확실히 이전에 들었다。능력자를 서치한다던가, 하는 이야기였지。
그런 힘을 사용한다면 확실히 이쪽에서 기습을 거는 것도 어렵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이길 수 있을까?」
「ANG?」
「확실히 저쪽에도 너와 동격의 녀석이 있다고」
「『미원물질(다크매터)』의 일인가요?」

옆구리로부터 초등학생으로 밖에 안보이는 몸집이 작은 여자 - 키누하타가
말참견을 해왔다。거기다 연쇄하듯 문제의 추적 능력을 쓰는 사람인 타키츠보
리코도 잠에 취한 것 같은 어조로 이야기를 해왔다。

「-동격이라고 하는 표현은 부정확.『미원물질』은 서열 제2위。랭크적으로
저쪽이 위야」
(제멋대로 사기를 떨구는 발언이냐)

하마즈라는 탈진해 낙담했다。
언제나 이런 식으로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여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글자 그대로 타이밍이 나빴다。

「연구자 놈들의 랭킹은 이런 때 관계없잖아」

명백하게 기분 나쁜 표정을 한 무기노가 푸념했다。

「전략적인 국면의 앞은 다소의 능력 차 따윈 바람에 날아가버려。설령-」

가립(苛立)을 억제하듯 이야기를 하면서도 무기노는 머리를 쓸어올렸다。

「설령 종합적으로 승산이 얇다 해도, 그것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돼」
「뭐, 완전 정론이군요」

정리하는 것 같은 키누하타

(? 뭐야?)

곤혹스러워 하는 하마즈라에게 무기노는 팔짱을 끼고 말했다。

「이해했어? 그렇다면 빨리 시작해」
「아?」

자신의 납득을 기다린다는 것을 깨달은 하마즈라는 정말 묘한 기분이
되었다。

(그런가, 나의 의문을 다른 두명도 가졌기 때문에-)

포켓으로부터 흰 가루 형태의 약을 꺼내는 타키츠보를 곁눈질하며, 하마즈라는
납득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앞, 무기노도 하마즈라에게 확인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일 거다。
언제나 머리 위를 넘어가는 이야기에 깨닫고 보면 자연스럽게 참가하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어쩐지 감개무량한 기분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언제나 반재미로 이야기를 던져오는게 아닌가 하지만, 이 여자)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반면, 만약 언제나 무기노가 던지는 이야기를 타고 있으면,
지금 같이 의외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정도로 지금의 흐름은 막힘이 없었다。
무기노도 하마즈라가 이야기에 들어간 일 자체에는 딱히 불쾌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 해도 하마즈라가 아래인 것은 변화가 없었다。
전력의 수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것은 하마즈라가 무능력자니까-。

(……딱히 이제 와서 능력에 콤플렉스 따윌 느껴도 방법이 없지만)

흰 가루를 빨아 트랜스 상태에 들어간 타키츠보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하마즈라는
생각했다。

「-결론,『미원물질』은 이 건물 안에 있어 」

그런가, 이 건물 안에……。

「뭐라고!?」
「이런」

타이밍을 재고 있었던 것처럼 입구가 화려하게 부서졌다。

흘날리는 먼지의 저편에서 구둣발 소리를 내며 한명의 남자가 모습을 나타냈다。
귀를 숨길 정도의 길이인 갈색 머리에 착붕(着崩)의 학런。
어디에라도 있을 법한 모습의 그 남자는 입술을 일그러뜨리곤 상어와 같은 미소를
만들었다。

「들었던대로 뛰어난 녀석이네, 그 여자의 능력은」

자신에게 끝 모를 폭력을 기색을 배이게 한 남자의 눈을 보는 순간 하마즈라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움직이면 - 살해당한다!?)

이유가 없는 확신 - 거의 망상이나 다름 없는 공포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마즈라는 조금도 자신의 정신을 의심하지 않았다。
마치 시간이 얼어붙은 것 같이 뇌의 안쪽의 이해가 떨어졌다。
시야가 점점 어둡게 되어 가는 것 같은 지각의 랙。
-삼켜진다。
압도되고 있었다。이대로 기절하는 건가, 절반쯤 진심으로 생각했다。
차라리 그쪽이 편할지도 모른다, 같은 생각-
-경직된 장소를 움직인 것은 키누하타였다。
파캉!이라는 파쇄음。
손 부근의 테이블을 던져 화려하게 잔해를 마구 날리며, 키누하타는 타키츠보를
따라 후방의 문에 내렸다。

「하마즈라, 완전 서둘러서 차의 확보를 부탁드립니다。녀석들의 목적은 분명
타키츠보 씨이에요」
「뭐……」
「그녀의 능력이 살아있는지 아닌지로, 우리들의 스테이스터는 완전 달라요。
그걸 노린 거겠죠。우리들이 시간을 벌테니까, 빨리!」

등을 냅다 밀면서 타키츠보와 함께 하마즈라는 문에서 쫓겨났다。

(제기이일-!)

마음 속으로 소리를 지르며 하마즈라는 타키츠보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새삼스레 무기노의 말이 뇌리에서 소생했다。

「어째든『아이템』은 세명으로 해갈 수밖에 없어。」

-수에 들어가 있지 않았던 거다。

처음부터 다 알고 있던 일이었다。
능력자끼리의 전투에 대해서, 레벨 0가 할 수 있는 일 같은 건 아무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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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자체는 단편입니다만, 의외로 양이 많아서, 올린 양을 원문에서 해당되는
부분을 비교하면 1/4 수준. 덕분에 앞으로 얼마나 더 시간이 걸려야 다 올릴지는
저도 모릅니다. 대충 4편 정도로 끊어서 올릴 생각인데, 덕분에 묘하게 절단
신공 아닌 절단 신공이 되어버렸네요.

...과연 진실은 어느 쪽일까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서목록 15권 if 스토리로 시체 처리 때 무기노를
만났다면 이라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덕분에 대충 어떤 커플링인지는 눈에
보이실 것 같네요. 딱히 누설하는 것도 재미없는 짓이고. 저도 아직 번역 중이라
전체적인 대충의 내용은 알고 있지만, 세세한 내용은 아직 모르는 상태라 꽤
즐거운 번역이 될 것 같습니다.

덤으로 한마디 하자면 이거 일단 18금 부분이 있는데, 그건 재주껏 커트해서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가능한 곳은 그냥 하겠지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 번역에는 오역이 난무합니다. 뭐, 그다지 자랑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P.S 1 : 어떻게 된 게 제일 골치 아픈 것이 인명. 전부 한문 처리라 난감할 따름이네요. 이쪽은 원서도
없는데. 그나마 나오는 캐릭터가 적은 것이 다행
P.S 2 : 초반에 나오는 빈칸은 오타가 아닌 원문 자체에서 저렇게 이름은 공백처리했습니다.

by chamhan | 2009/11/29 22:15 | 번역물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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